오사카에서 먹었던 꼬치튀김이 간절히 생각나던 흐린 날.

하단에 같은 가게가 있다는 소식에 달려간,

"쿠시카츠 쟌쟌"

 

 

 

부산 사하구 당리동 305-37

옥미아구찜 주차장과 복돌양곱창 사이 골목쯤에 위치해있다.


음식점의 간판을 잘 찍지 않는편인데,

귀여운 고양이가 함께 찍힐 수 있을 것같아서 함께 찍었다.

 

 

문을 지키는 맹수 같았던 고먐미.

 

가게는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듯한 인테리어이다. 

창가 자리가 명당인 듯 하지만, 이미 만석이었으므로 다음 기회를 노려보기로 한다.

 

 

자리에 앉고 주문하면 마련되는 기본 셋팅. 저기 물컵에 들어있는 양념에 양배추 및 꼬치를 찍어먹으면 된다.


꼬치는 세트 메뉴도 있지만, 

우린 그냥 우리가 먹고 싶은 메뉴만 골고루 선택하기로 했다.

같이 간 동생은 연근 튀김을 간절히 원했지만,

연근튀김이 없다고 하여 시무룩.

 

꼬치를 골라 주신 메뉴 종이에 체크를 하고

술도 소주한병과 카시스오렌지를 두잔 주문했다.

 

진짜 맛있었던 카시스 오렌지.

 

동생의 추천이었던 카시스 오렌지. 

너무 맛있어서 깜짝놀라고,

술쟁이들은 여기에 소주를 조금씩 타서 먹기 시작했는데,

그 맛이 아주 꿀맛!

 

 

먹고싶은 것만 골라시킨 꼬치튀김.

 

생아스파라거스마요, 매운순대, 단호박, 치즈, 가지, 닭다리살, 닭껍질.

첫판이니 가볍게 시켜봤다. 

다 맛있었지만 이 곳은 채소 튀김이 최고 최고.

그 중 단호박은 정말 깜짝 놀랐다. (시킬때마다 크기가 다른 것이 좀 아쉽)

 

먹는동안 다른 메뉴도 둘러보며 

명란구이마요, 왕츠쿠네를 추가 주문. 

둘이서 열심히 먹어서 그런지 츠쿠네 튀김하나를 서비스로 주셨다.

 

역시 맛있다. 튀김에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는 듯해서

짜게 먹지 않는 나는 소스를 별도로 찍어먹지 않았다.

 

 

밥을 못먹었다는 중생 하나가 합류하여 다시 또 추가주문.

 

가지, 단호박, 돼지고기, 닭다리살을 추가로 주문했다. 

이번에도 돼지고기 튀김을 추가로 주셨다. (사장님 최고!)

 

세명이서 술도 음식도 배가 터지도록 먹었는데도

5만원 초반 밖에 안나왔다. 

 

맛있는 꼬치튀김을 저렴하고 다양하게 즐기려면 꼭 한번은 방문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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