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 퇴근 후 서면 나들이를 한 날.

단축 근무 중이라 오후 3시쯤 찾은 서면은 밤과는 다르게 한산했다.

 

볼일을 다 마치고,

같이 서면 나들이를 간 선생님이 추천한 OPPODD를 찾았다.

 

서면 삼보게임장 뒷편, 자라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

외관부터 내부까지 홍콩 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이었다.

 

내부는 휑한 거리와 달리 사람들로 북적북적.

 

치즈케이크하나와 아아 2잔, 딸기라떼 1잔을 주문하고 기다려본다.

 

 

사지을 찍는 동안 치즈케이크를 옮겨가셨다. 오른쪽의 맥주병은 콜드브루, 옆은 밀크티였다. 병도 힙해.

 

 

케이크는 세종류 쯤 있었고, 쿠키와 도넛 머핀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쿠키 세트는 포장하면 피자 박스에 해주신다고 하던데,

다음번 방문에는 쿠키류를 주문해봐야겠다.

 

 

 

결국 카페를 나설 때 라즈베리머핀과, 레몬머핀, 치즈케이크, 초코케이크를 추가로 포장 했다.

 

주문 후 1층에 자리가 없어 2층으로 선발대를 올려보냈다.

2층도 거의 만석이었고,

우린 3명 이상이면 착석이 가능한 단체석에 자리했다. 

 

 

치즈케이크도 맛있었지만, 커피가 정말 맛있는 옵포드.

 

 

커피를 즐겨마시지 않지만 디저트를 먹을때는 꼭 아아를 시키곤하는데,

여기 커피 정말 맛있다.

케이크 먹고 한 번 놀라고, 아아를 먹고 더 놀랐다.

 

인테리어만 요란한 디저트가 더 맛있는 카페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실 줄이야.

 

딸기라떼는 사진은 없지만,
여느 딸기라떼처럼 달고 딸기맛이 풍부하다고 하셨다.

 

먹는 내내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다, 남편과 엄마 생각이나

카페를 나설 때 두둑히 디저트를 포장했다.

 

포장은 홍콩식 도시락처럼 하나씩 정성껏 포장해주셨다.

(물론 집에 도착과 즉시 해체되어 사진이 없는 것이 함정..)

포장도 이뻐서 간식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듯.

 

다음번 구매때는 꼭 포장까지 사진을 남겨보는 것이 목표.

 

옵포드를 방문하게 되신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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