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대학원 실험실 식구들을 만난 날.
김해2, 부산2의 인원이므로 늘 중간 쯤인 사상에서
자주 만난다.

여전히 무엇을 먹을지 정하지 못하고 만났고,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 처럼 돌아다니던 우리의 눈에
딱 들어온 삼바리.
(코로나 사태 전에 방문한 곳 입니다.)

수조에 가득 찬 싱싱한 조개와 막 깐듯한 조개껍질이
시선을 끌기엔 충분했다.

수산시장 한 가운데 놓인 듯 했던 삼바리.


만장일치로 들어선 삼바리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다.
메뉴판을 살피며 이것저것 다 먹고 싶었으나,

먼저 기본을 맛보기 위해 가리비구이 주문했다.

왜 이 곳이 삼바리인가 알 수 있던 조개 삼층석탑.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다.
예쁜 디저트처럼 나오는 조개구이에 우리 넷은
물개박수로 보답했다.

지글지글 구워지는 가리비구이.


리뷰를 쓰는 지금은 몇개월쯤 지난 시점인데
사진을 보니 다시 침이 고인다.

신선한 가리비는 오동통통 너무 맛있었고,
사진의 왼쪽 아래 처럼 자른 또띠아를 같이 주시는데
이걸 구워서 가리비를 싸먹으면
삼바리의 조개구이가 완성된다.

가리비구이가 너무 만족스럽고 술도 술술 들어가니
자연스럽게 메뉴판을 손에 든 넷.

물개박수 2탄, 새우버터구이.


두 번째 메뉴는 새우버터구이.
비쥬얼부터 이미 맛있는 음식이 등장했다.
사진찍을 시간을 주시고 다 까주셨던 기억이 난다.

우린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뇸뇸.

새우머리 구이를 못 먹던 사람들도
그 맛에 폭 빠지게 되는 삼바리의 새우버터구이.

조개구이는 먹고 싶으나 바다쪽으로 이동하기가
힘들다면 사상 삼바리 정말 괜찮은듯 하다.
바닷가 쪽이 아닌 조개구이 가게에서
이정도 신선함을 볼 수 있는 곳은 몇 곳이 안될 듯.

사상에 갈 일이 생긴다면
곧 다시 방문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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